6월 초 부터 자주 보는 '수국' 꽃 알아보기

<보라색 수국꽃>

수국은 아시아가 원산지인 갈잎 떨기나무로, 초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꽃이 핀다. 좁은 의미로는 '수국속 큰수국'만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수국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통칭하는 말이다.

수국은 꽃의 색깔이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워 '변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토양의 성분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강한 산성 토양에서는 보라색,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분홍색에 가까운 색으로 피어난다.

수국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왔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정원에 심어졌으며, 특히 궁궐 정원에서 인기가 많았다. 수국은 꽃이 크고 화려하며,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정원, 공원, 가로수 등에 많이 심는다. 또한, 꽃말이 좋기 때문에 꽃다발이나 선물용 꽃으로도 인기가 많다.

■ 수국의 특징

꽃: 수국 꽃은 둥근 모양의 꽃송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송이는 수십 개의 작은 꽃들로 이루어져 있다. 꽃잎은 4~5장이며,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자라서 화려함을 더한다. 꽃 색깔은 다양하며, 흰색,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녹색 등이 있다.

잎: 수국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색깔은 짙은 녹색이며,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변한다.

줄기: 수국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갈색 또는 녹색이다.

키: 수국은 일반적으로 1~2m 정도 자라지만, 품종에 따라 3m 이상 자라는 것도 있다.

■ 수국의 종류

수국은 약 20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약 10여 종이 자생한다. 대표적인 수국 종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큰수국: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가장 일반적인 수국 종류이다. 꽃 색깔은 흰색,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등이 있다.

산수국: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큰수국보다 작고 꽃 색깔도 흰색과 분홍색만 있다.

참수국: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산수국과 비슷하지만 꽃이 더 작고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목수국: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꽃이 다른 수국들보다 작고 잎이 좁다. 꽃 색깔은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이 있다.

덩굴수국: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덩굴성이다. 꽃 색깔은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이 있다.

■ 수국의 관리

수국은 비옥하고 잘 배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일조량이 충분한 곳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자주 물을 주어야 한다. 또한, 봄에는 새싹을 가지치고, 가을에는 꽃이 진 후 가지를 가지치면 다음 해에 더 꽃이 잘 피어난다.

■ 수국의 이용

수국은 관상용으로 주로 이용되며, 꽃다발, 선물용 꽃, 화분용 꽃 등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꽃말이 좋기 때문에 결혼식, 잔치 등 축하 행사에 많이 사용된다. 수국은 꽃뿐만 아니라 잎도 아름답기 때문에, 관엽 식물로도 이용된다.